은평구태권도협회가 최근 개최한 임시총회에서 회장 선거 과정과 관련된 민원이 발생해 현재 스포츠윤리센터가 조사 중인 가운데, 또다시 회원 자격과 대리 서명 문제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열린 임시총회에서는 박○ 사무국장이 정회원이 아닌 인물을 회의에 참여시키고, 해당 인물에게 대리 서명을 하게 한 사실이 드러나 회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김 모 회장은 민원이 접수되자, 참석하지 못한 회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사후 위임장을 요구한 정황이 확인되며 증거 인멸 및 짜맞추기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사안은 서울시태권도협회와 은평구체육회에도 민원이 접수되어, 후속 조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은평구 임시총회 모습/사진제공:은평구협회관계자]
한편, 전직 회장 출신의 협회 중진 인사는 “지금은 갈등보다 화합이 우선이며, 회원들이 단합하여 체육관 운영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태야 한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현재 은평구태권도협회는 서울시태권도협회로부터 행정보조금 명목으로 월 250만 원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일반 회원들로부터 연 20만 원의 회비를 징수하고 있다. 또한 은평구청으로부터는 상비군 지원금, 시범단 운영비 등 다양한 예산을 지원받아 협회를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동안 구청에서 지원받은 예산이 투명하게 집행되지 않았다는 지적과 함께, 일부 허위 또는 조작된 서류가 사용된 정황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현재 사실관계를 확인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체육계 안팎에서는 이번 사안이 단순한 협회 내부 문제를 넘어 공공 예산의 투명성 문제로까지 비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